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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국시대 인물관련

역사군상(우에스기 겐신) 겐신의 정신구조

겐신의 정신구조 - 佛門과 센코쿠 다이묘사이에 동요하는 마음
 
겐신이 관동에 출진했을때의 일이다. 常陸 지방의 4家가 小田天庵의 난폭함에 고통받던 끝에 天庵을 물리쳐 준다면 자신들의 일당은 전원 겐신의 家來가 되겠습니다라고
 
사신을 보냈다. 그러자 겐신은 물건에 메다는데 사용하느것 같은 종이조각에다가 [ 八幡可參候 ]라고 써서 사자에게 전한다.
 
사자는 급히 돌아가서 그 종이조각을 주인에게 건냈지만, 4家주변에 도달해가기전에 이미 겐신군의 선진이 도착해서 눈깜빡하는 순간에 성을 격파했다 - 라고 한다.
 
도와주세요라고 요청하면 [ 八幡이 간다.] 라고 응한점이다.
 
겐신의 행동력을 극단적으로 이야기하는 일화이다. 이 경우 八幡은 군신을 의미하지만 결코 비유한 것이 아니라 그는 스스로를  神佛과 함께하는 무장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속인들의 사리사욕을 경멸하는 그는 곳곳에 치켜올리며 천하를 취하려는 야심가들을 철처하게 두들겨주는것이 전국무장으로서 자신의 존재의의라고 보기시작했다.
 
그러면서도 [ 털끝만큼도 천하에 바람이 없다 ] 라고 단언했다.
 
그런데 [戰陣 에 임하여 기회를 보아서 적을 토벌한다. 이것은 내 본분이다. ]라는 것은 그이 출진 - 즉 무력행사가 항상 정신에 근거해서 불법을 기준삼아 파사현정의 행동인것을 자신에게 다이르는 것이다. [狂]에 가깝다. 그렇다면 그 狂은 어디서 온것일까 ?
 
그는 원래 강한 성격의 소유자는 아니다. 혈기 왕성하지만마음의 움직임에 고뇌하는 문학청년적인 면이 많다. 그 신앙은 선종에서 시작해서 만년에 진언밀교에 이르지만 그사이에 8宗을 통한다라고 전해진다.
 
  8종은 나라시대 6개 종파와  거기에 헤이안 시대 2종이라는 천태종, 진언종을 더한것이다. 대범하게 내용을 살피면 경전과 기도라는 겐신의 종교 편력을 보인것이다. 하나의 가르침에 만족하지 않는 그의  탐구심표현이라고도 말할수있다.
 
 거기에 그것은 그가 싸우는 무장으로서의 육체적 마이나스 요인을 어떻게해서든 묻어버리려는 자신과의 싸움이기도 했다. 그는 5번째 가와나가지마 전투 이후 36세때 관절염을 앓은 이래 좌측다리가 부자유스럽게 되었다. 
 
이 때문에 청색대나무 지팡이와 떨어지지 않고 전장에서 그지팡이를 대장기 대신에 하용하게 되었고 ,그 스타일에는 중국 양나라의 용장 韋叡를 거슬러 ,한단계 두려워 하게 되었다. 전장을 뛰어다니는 것을 본분으로 소양하고 있는 그에게 있어서 질환 밖이 아니었다.
 
그는 출진에 많은 불상을 가지고 갔다. 이것은 또 특정불상에는 마음의 평안을 유지할수 없었다. 한 사원의 이동에도 한결같은 대일여러,성관음.거기에 오대명왕,비사문천등,여래,보살,명왕,천무이 등 풍부한것이었다.
 
이외에 수십개의 불교용구도 준비해 진중에 호마당을 만들거나 군신에게 기도했다. 동행시킨 출가승이 책임지고 관리한셈이지만, 그 끝에 전지를 밟으면 그 지방의 신사/블각에도 반듯이예불해서 무운이 지속하기를 빌었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벌써 8백만 신불이 모두 그의 수호신이 된것이다.
 
각각의 인간에게는 어느쪽의 부처가운데 어느것인가 육체에 머물고 활약해서 그중거는 죽은 직후에 그 얼굴에 나타난다는 당시 사고방식에서 보면 온갖 신불을 제사지내기 시작해서 자신의 육체에 있는 신불도 구석구석까지 공양할수있다는 것이다.
 
 모든 부처와 신을 내 목숨으로 생각하는 것은 그의 인장에도 나타난다. 오다노부나가의 천하포무, 호죠우지야스의 武榮이 유명하지만, 겐신은 [地帝妙], [阿彌陀日天弁才天],[勝軍地藏摩利支天飯繩明神] 등이 있었다. 地帝妙는 승군지장,제석천,묘견보살의 줄임말이다.
 
나가오씨에서 나와 우에스기씨를 이었다고하는 관동에 있어서 명족의식이 강한 것이다.혈통을 중시하는것은 말하자면 프라이드이다.
 
 거기다가 관동관령이라는 그의 의식안에는 자신은 관동치세의 실질적인 책임자이라는 과잉의식이 거듭된다. 관동관령은 원래 아시카가 쇼군직속으로 관동 10개국을 통괄하는 천하 반분의 병권을  장악하게 되는 것이다.
 
초대관령은 足利基氏였다는 것도 그 중요성을 알수 있다.  그것이 시대가 변해고, 인간도 변하고 관령은 공방으로 , 관령의 집사를 관령으로 부르게 하였기 때문에 교토막부와 대립하는 관동의 일대세력이 된 것이다.
 
당시 관동의 실력자는 扇谷 우에스기가의 家宰 太田道灌이 주군에게 모살당했기 것으로, 관동 평야에서 싸움이 그치지를 않았다.
 
 그런 가운데 겐신의 관동관령 취임이있은 것이다. 그는 관령의 지위와 권한을 초창기로 되돌리려고 노력했다. 그가 몸도 마음도 맡긴 불교계의 말로 한다면 말법말세를 정법으로 되돌려야한다
 
그것이 천황을 존경하고, 쇼군의 명을 받아 관동 10개국을 통치해야한다고 하는 사명감으로 발전한다. 관동 10개국이라는 것은 지금의 관동 1都 6縣과 당시 伊豆,가이 지방을 포함한다.
 
그런 이미로부터도 신겐의 횡포를 끝내 간과할수 없다. [ 가문을 중시하고,천도에 순응하고,법에 따라 적을 토벌한다. ] 라는 비사문으로 기도문구는 관동관령인 맹장과 불문구도자 겐신의 자세를 집약할수 있다. 
 
그 경우 가문은 군신주종의 명분이고, 약함을 돕고 강함을 꺽는다는 응징의 출사이기에 , 의리에 질질 끌리는 가마쿠라 무사의 잔영 밖에없다. [ 내몸을 떠나, 분별을 버려라 ] 는 불교의 가르침등과는 모순인 면도 있다. 그러나 이 이율배반을 모두로 하지 않고 이 난세를 냅다 달리는것이 겐신이었다.
 
 미쳤다고도 볼수 있다.  겐신의 종교심과 명족의식은 어느쪽이 먼저 그 마음에 싹 텃는지 모르지만 이 두가지가 서로 작용해서 해가 거듭해서 점점 깊어져 점점 강해져 간것만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그 마음은 이 양점간의 수평을 파과하면서 요동치는 水準器 (수평측정하는 도구)의 액체 같은 것이 었다. 아지랭이 같은 모습으로 겐신이 흔들리는 것은 이탓이다.
 
 그가 신앙으로 가장 독실한것은 비사문천 상으로 우측손에는 창 좌측손에는 寶塔 을 가진모습이야 말로 흔들리는 마음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또 비사문천에 짓 밟힌 邪魔는 현세의 얽매임과 정토의 이상향을 방황하는 깨닫지 못하는 그자신의 자학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