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윤리관과 올곧은 행동
" 나머지 인간 " 겐신
전국시대 주인공들은 어떻게 한 셈인지 모두 유년기 시절이 박복하다 신겐도 마사무네도 노부나가도 그리고 겐신도 똑 같다. 특히 육친의 관계가 냉담했다.
부자사이, 모자사이,형제사이.누이와 동생사이 관계가 각각이 주인공에 따라 경우는 달랐지만 그다지 행복한 성장기 교육형태을 얻지 못했다.
신겐은 부친 노부토라에게 소외당하고 있고, 또 마사무네는 어머니에게 소외당하고 있다. 노부나가는 부하 모든 관계자에게 따돌림 당하고 있다. 또 친족인들이 서로 싫어하는 일이다.
겐신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 그는 1530년 1월21일 에치고 슈고다이의 막내로 에치고 지방에서 태어났다. 태어난것은 가스가 산성이라고도 미다테 성이라고도 한다. 어머니는 에치고 호족의 딸이었지만, 이름은 모른다.
사람들은 도라고센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태어난 겐신은 虎千代라 명명되었다. 태어난 해가 호랑이 해였기때문이다.
이미 형이나 누나가 있었다. 형은 장남으로 18세 연상이었다. 그 나이면 이미 자식있는 연령이다라는 것은 虎千代의 부친은 虎千代에게 있어서 할아버지 같은 나이라고 말할수있다. 하지만 어머니는 형의 모친은 아니다. 따라서 아버지와 어머니사이에도 아주 나이차가 있었다고 생각된다.
그러한 나이차도 있어서 부친 爲景은 虎千代에게 완전히 눈길을 주지 않았다. [그런놈은 나머지 인간이다.] 라는 듯한 태도를 계속 취했고, 그러한 취급이 어린 虎千代에게 어떤 심리적 영향을 미쳤을까 잘 알 수 있다. 7살때 虎千代는 부친의 생각에 따라 가스가 산성 산비탈에 있는 林泉寺라는 절에 동자승이 되 버렸다. 이 시대는 집안을 이은 사람이 정해지면 다른 형제는 여분의 인간으로서 승려가 되는 것이 빠른 길이다. 그것은 그대로 형제를 남겨두면 분규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또 승려가 되면 그것은 그나름대로 그 쪽 정도로 입신출세하는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년 겐신은 처음 승려가 되는 길을 걷게 되었다. 겐신 자신은 승려로의 길을 걷는 것을 그다지 싫지는 않았다라는 것은 어머니 도라고센이 관음에 이상할 정도로 신앙심을 가지고 있어 어릴때부터 겐신이 이런것을 보아왔기 때문이다. 즉 겐신이 생애를 통해서 마지막 까지 신과 부처에 대해 이상할 정도의 신앙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이 어머니 영향에 따른것이다.
일반적으로 가족이 이상한 신앙심을 가진다는것은 역시 그 가족에 문제가 있어서는 아닐까 즉 가족 사이에 마음이 섞여있다면서로에게 서로 간의 일을 걱정하기 때문에 보통 신앙심을 가져도 이상하지 않는다. 그런 모습이 되는데는 그런대로 이유가 있을것이다.
물론 가족사이에 환자나 혹은 무언가 부족한 점을 가진 사람이 있어서 의사의 손으로도 고칠수없을때는 부처나 신에게 매달리는 일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겐신의 모친의 이상한 관음신앙은 결코 그런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아버지와 딸정도 나이가 다른 남편과 혹은 자신이 낳은 아들 겐신에 대한 차가운 취급등을 보고 어머니는 어머니대로 자신의 고독감을 느낀것은 틀림없다.
즉 마음에 텅 구멍이 뚫려있는것이다. 그 간격을 메우기 위해 토라고센은 이상할 정도로 관음 신앙에 매달린 것이다. 소년 겐신은 민감하게 그러한 모습을 응시하고 있었다. 그러한 가족간 나날의 광경이 소년 겐신의 마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는 헤아리기 어렵지 않다.
어느 병리학자가 분석한 것에 의하면 겐신의 성격은 다음과 같은 것이라 한다.
- 윤리관이 강하다 . 결벽하며 욕심이없다.
- 의를 중시한다. 또 질서와 격식을 중시한다.
- 영적인 것을 믿는다. 직관력이 예리하고, 정신이 부드럽고 예술미를 잘 이해한다.
- 쉽게 민감하고, 신경이 날카로움에 비해서 ,대담하게 일을 한다. 그것은 마음먹은 그대로 행동을 하기때문이다.
- 감정기복이 심하고 ,자주 화낸다. 그리고 즉각 자기혐오에 빠진다.
- 인간관계가 서투르다.
웬지 모르게 알 수 있다는느낌이 든다.
겐신은 자주 술을 마셨고 , 마시는 방법도 단숨에 들이키는것 같은 음주 방법이었다. 소금이나 매실을 안주로 마시고 있었다고 한다. 또 부하에게 마시게 했다. 그의 부하 표창방법을 스스로 잔을 부어 술을 마시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잔이 지나치게도 커서 술을 마시지 않는 부하는 곤란해 했다고 한다. 그러나 술을 마시는 부하는 이것을 명예라고 생각했지만, 술 못하는 사람은 당혹스럽다.
하지만 겐신은 강요했다. 그러한 집요한 면도 있었다.
모친에대한 순수한 신앙심.
겐신은 일생동안 처를 가지지 않았다. 자리를 잇는데에 두명의 양자를 취했다. 한명은 호죠씨로부터 그리고 다른 한명은 누이가 시집간 우에다 나가오씨로부터 취했다. 이때문에 후일 분규가 일어났다는 것은 살아있는 동안 겐신이 [ 자신의 위치를 이 남자에게 잇게 한다. ] 라는 것을 결정해 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분규는 무장투쟁으로 전개된다. 그리고 뒤를 이은것은 우에다 나가오씨의 자식이었다.
다시말하면 2대째 가게카쯔였다. 겐신이 처를 취하지 않은 것은 [ 그에게 호모 취향이있기 때문이다 ] 라는 설이 있다. 그럴지도 모른다. 그러나 진짜 원인은 그것이 아니다. 오히려 겐신에게는 [ 모친신앙 ]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 즉 모친에 대한 사모의 마음이 착 달라 붙어 마음밑에서 떠나지 않았다. 그 때문에 그는 어머니 이외 여성을 생각할수 없었던 것이다.
관음을 신앙하는 모친은 겐신에게 있어서 그대로의 관음인 것이다. 즉 모친은 [ 살아있는 관음 ]이었다. 겐신의 신앙심의 밑바닥에는 이 관음 신앙과 모친신앙이 겹친것이었다고 할것이다. 따라서 아내를 취하지 않은 것은 그 신성한 어머니를 더럽히게 된다고 하는 마음을 먹은 것이었다. 그러한 것으로 부터 생각한다면 소년겐신의 나날은 살아있는 관음인 어머니와의 마음의 교류만이 유일한 사는 보람이라고 생각할수있다.
절에 들어간 소년 겐신이 14살 될때까지 승려 수행을 했다. 林泉寺를 나온 것은 1543년 일이다. 소년 겐신의 지도를 맡은 것은 天室光育이라는 고승이다. 물론 그는 소년 겐신을 장래 뛰어난 승려로 만들기 위해 훈육을 시행했을것이다. [명장언행록]에서 절에 들어간 겐신은 승려수행을 완전히 팽개치고 전쟁놀이만 하고 있으므로 승려가 우는 소리를 하며 " 이아이는 어떻게 해도 승려는 될수없습니다 "
라고 말하며 부친에게 데리고 가라고 썼다. 그러나 겐신의 성격으로 본다면 오히려 승려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그는 전국 무장으로서는 아주 글씨를 잘쓰는 사람이라고 한다. 그러나 전란에 날을 지새는 어른 이후의 생활에서는 아무리 서예를 익힐 틈은 없을 것이기 때문에 아마 이 林泉寺에 있을때 글자쓰는 방법을 익힌것임에 틀림없다.
그는 글씨에 대해서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어 가령 양자인 가게가쯔가 전선에 있는 겐신에게 편지를 보내오자, 그것을 일일히 첨부해서 또 스스로 모범 예를 만들어서 [ 아버지의 글을 모범으로 더 습자 연습을 하세요 ] 이라고 적어 보낸다. 글씨에 관한 관심을 얻으면서 이러한 마음씀을 역시 그의 어린 시절의 경험에 근거하고 있다고 할것이다. 대조적으로 소년 겐신은 어느쪽으로 말하면 자폐적인 성격이라고도 말할수 있다.
그리고 어두운 표정 밑에 어머니에대한 사모의 마음을 굳게 지키고 있다. 그에게 있어서 나날이 살아가는 모습이 이 [모친으로의 신앙심 ] 이었다. 그러나 이런 순수한 신앙심을 계속 하고 , 세상에대해 보는 방식은 변해간다. 세상만 아니라 인간 한사람 한사람의 견해도 변해간다. 그것은 겐신 가슴속 , 마음속에 [ 순수한 척도 ] 가 점점 더 충분히 잘 잡혀져 갔기 때문이다.
그렇게 된다면 어떻게해도 세상사람이랑 인간의 견해가 엄격해 진다. 즉 오염된 것과 굽은 것을 크게 싫어해서 그러한 것을 하면 무언가 자신이 오염되는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현재에도 자주 있는 인간 형태지만, 자기자신을 엄하게 단련해서 그 정신을 순화하며 세상의 더러움에 몹시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을 느껴 화를 내고 더욱이 다른 사람이 인정할수 없어지는 경우가 있다. 겐신이 이런경우였다.
천성이 그러한 결벽한 성격이 7세에서 14세까지 절생활로 순수배양 되버렸다. 그것은 그이 인생을 통해 계속해서 [ 사회로의 척도 ]였다. 때문에 그에게는 신겐정도의 인간관계의 에피소드가 없다. 그는 앞에서 서술한 병리학자의 분석처럼 일찍 말하면 " 인간이 싫다" 였기 때문일 것이다.
" 내가 비사문이다. " 에 이르는 편집증
겐신은 타국에서 오는 적과 싸울뿐아니라 에치고 안의 여러 호족을 어떻게 통일 하는가에 노력을 기울였다. 국내통일에 기울인 에너지는 팽대해서 바래 질때 까지 그는 노력했다. 그러나 도중에 놔 버린적도 있었다. 그다지도 자신이라는 것을 듣지 않는 호족에게 애정이 떨어져 돌연 고야산으로 향해 중이 되버린 적이 있었다. 그 때문 딱이었을까 그것으로 불심으로서 모습이라는 것은 변함없지만, 호족들 측에서 降參하고 겐신에게 들어와서 한번 돌아왔다.
그런한 탓일까는 모르지만 ,그의 이상한 신앙심은 이윽고 [ 내가 비사문 그 자체다 ] 라는 듯한 말을 토로하게 된다. 어느 합전시기에 부하들이 [ 여느때처럼 비사문당에 가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 라고 말했다. 그러자 [출진이 가까운데 그럴 틈이 없다 . 비사문당까지 일부러 가지 않아도 비사문은 바로 옆에 있다] 라고 했다. 부하들이 이상한 얼굴을 하며 [비사문은 어느곳에 놓여저 있습니까]라는 말을 듣자 겐신은 스스로를 가리키며 [여기에 있다] 라고 답했다.
부하들은 얼굴을 서로보며 [ 대장 괜찮은가] 라고 걱정했다. 이정도로 만들어진 이야기인지도 모르지만, 반대로 또 있을수 있는 이야기 이기도 하다. 겐신의 정신은 여기까지 순수화되어 또 첨예화 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아름답고 갈고 닦여진 정신을 계속 유지했기에 다른사람의 부정은 참을수 없었다. 그는 가와나가 지마 전투에 나가기 전에 신겐이 행한 악행을 많이 써서 신사와 절에 바치고 있다 .
그것은 [ 다게다 신겐이라는 놈은 이런 모양으로 나쁜 놈이라서 이번에 정벌하기 위해 싸우려 합니다. 만일 신겐을 토벌해서 멸망시킬수 있다면 사례로 토지와 건물을 헌상하겠습니다. ] 라고 하는 내용인 것이다. 이러한 기분을 갈고 닦여진 방식은 전부 어릴 때 경험인 것이다.
그것은 무엇보다 부모 만의 영향은 아니다 . 형 晴景에게도 있었다라고 생각한다. 형은 겐신이 절에 들어간 해에 집안 당주가 된다. 그리고 그 해 아버지가 사망해버렸다. 그 후 형이 동생인 겐신에게 애정을 쏟았다는 흔적은 없다. 겐신과는 18세나 나이차가 있기 때문에 그시기로 말하자면 거의 겐신의 부친과 같은 연령이다. 형은 여러호족에게 공격받는 나가오 씨를 지키기 위해 노력을 해서 겐신에게 신경쓰지 않았다. 따라서 겐신과 형사이에는 형제간의 애정이 있었다고 보이지는 않는다.
분명히 말하면 겐신은 [가족으로부터 버림받은 존재 ]였던 것이다.
그것이 그 후 형과의 다툼으로 발전한다. 林泉寺에서 겐신이 나온게한 것은 형때문이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겐신의 일을 걱정해서 나오게 한 이유가 아니라 너무나도 에치고 지방간의 소란이 격심해져서 한쪽을 지켜낼 수단으로 겐신을 환속시켜 어느 성을 지키게 한것이다. 하지만, 이 성을 지키는 시기에 승려를 그만둔 겐신이 굉장한 공적을 세운다. 호족들도 깜짝 놀란다.
[ 형보다 동생이 나가오 집안의 대장으로서 능력이 있다 ] 고 서로 소근댄다. 이 소문이 형의 신경을 강하게 건드려 이번은 형이 의혹에 빠져버렸다. 이윽고 형은 겐신을 의심해서 공격을 한다. 겐신은 이에 응전해서 이윽고 형을 은퇴시켜 버린다. 이시기 신겐은 부친을 추방하는 사건과 닮았다. 즉 육친간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는것은 그 즘 이른바 센코쿠의 윤리 다심라하면 하극상의 윤리가 종횡하고 있다는 점도 있지만, 그것만은 아니다.
즉 가족간의 차가운 관계가 그렇게 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겐신의 유년시대는 박복했다고 말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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