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와 에메랄드의 꿈
워크래프트 I 시대로부터 9,000년 전 오랜 세월 동안 나이트 엘프들은 과거의 고향을 재건하기 위해 쉬지 않고 일했다. 부서진 사원과 도로에는 풀이 덮이도록 두고 하이잘 산 기슭의 울창한 숲과 그림자가 드리워진 언덕 한가운데 새로운 터전을 마련했다. 시간이 지나자 대재앙에서 살아남은 용들도 은둔지에서 나와 모습을 드러냈다. 붉은용 알렉스트라스자와 녹색용 이세라, 청동용 노즈도르무는 드루이드의 고요한 숲으로 내려와 나이트 엘프들의 노력이 맺은 결실을 살펴보았다. 강력한 힘을 지닌 대드루이드가 된 말퓨리온은 강대한 용들을 맞이하며 새로운 영원의 샘이 만들어진 배경에 대해 얘기해 주었다. 영원의 샘에 대한 얘기를 듣고 놀란 용들은 영원의 샘이 존재하는 한 불타는 군단이 언젠가 다시 쳐들어올 것이라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