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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Timeline/Chapter 1

하이 엘프의 유배

워크래프트 I 시대로부터 7,300년 전

수 세기가 지나면서 나이트 엘프의 새로운 사회는 점점 강해서 그들이 잿빛 골짜기라고 부르게 된 숲 전체로 확대되었다. 펄볼그나 가시멧돼지처럼 대재앙 이전에 많았던 생물과 종족이 다시 나타나 번성하기 시작했고 드루이드의 인자한 통치 아래 나이트 엘프는 별빛 아래서 전례 없는 평화와 고요를 누리게 되었다.

하지만 원래 귀족이었던 생존자들은 불안해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일리단과 마찬가지로 아끼던 마법을 잃어 고통스러워 하던 터라 영원의 샘의 힘을 끌어내 마법을 사용하는 기쁨을 맛보고 싶어했다. 성급하고 솔직했던 귀족 지도자 다트리마는 마법의 주인은 원래 자신들이었다고 주장했고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드루이드에게 불만을 품어 그들을 겁장이라며 비난하기 시작했다. 말퓨리온과 드루이드들은 다트리마의 비난을 넘겨 듣고 귀족들에게 마법을 사용하게 되면 사형에 처할 것이라 경고했다. 하지만 다트리마와 그의 추종자들은 드루이드에게 법을 폐지할 것을 납득시키려는 거만하고도 불행한 의도로 잿빛 골짜기에 끔찍한 마법 폭풍을 일으켰다.

그 많은 동족을 모두 사형에 처할 수 없었던 드루이드들은 이 무모한 귀족들을 자신들의 땅에서 추방하기로 결정했다. 다트리마와 그의 추종자들은 마침내 보수적인 동족들과 떨어지게 된 것을 기뻐하며 특별히 제작한 배에 올라 항해를 시작했다. 격돌하는 혼돈의 소용돌이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아무도 몰랐지만 그들은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고 마법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자신들만의 터전을 만들기를 간절히 바랬다. 과거에 아즈샤라가 "쿠엘도레이"라 이름을 지어주었던 이 귀족들은 마침내 인간이 로데론이라고 부르게 될 동쪽 땅의 해안에 다다랐다. 그들은 자신들만의 마법 왕국인 쿠엘탈라스를 세우기로 하고 달을 숭배하고 밤에만 활동하는 나이트 엘프의 규율을 저버렸다. 그 후 이들은 태양을 받아들이고 "하이 엘프"라고만 불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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