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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Timeline/Chapter 4

드레노어 침략

워크래프트 2 확장팩: 끝없는 어둠 너머

2차 대전쟁의 불길이 사그라들자 얼라이언스는 오크의 위협을 억압하기 위해 공격적인 조치를 취했다. 붙잡힌 오크를 수용하기 위한 대규모 수용소가 로데론 남부에 대거 건설되었다. 얼라이언스의 성기사와 노련한 병사들이 감시하는 이 수용소는 매우 성공적인 조치였다. 붙잡힌 오크들은 다시 한번 전쟁을 치를 기회를 엿보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지만 오랜 감옥 요새인 던홀드에서 근무하는 여러 수용소 감시자들은 평화와 질서를 굳게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옥 같은 드레노어 세계에서는 새로운 오크 군대가 방심하고 있는 얼라이언스를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한때 굴단의 스승이었던 넬쥴은 남아있던 오크 부족을 어둠의 깃발 아래 모았다. 넬쥴은 어둠의 달 부족의 도움으로 드레노어에서 몇 개의 문을 열어 손상되지 않은 새로운 세계로 호드를 이끌려 했다. 새로운 문에 힘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아제로스에서 몇 가지 마법 유물을 가져와야 했다. 그 유물들을 손에 넣기 위해 넬쥴은 어둠의 문을 다시 열어 탐욕스러운 수하들을 내보냈다.

그롬 헬스크림과 피투성이굴 부족의 킬로그 데드아이와 같은 노련한 족장들을 앞세운 새로운 호드는 변방을 통해 얼라이언스 방어군을 기습하면서 사납게 돌진해 갔다. 넬쥴의 뛰어난 지휘 아래 오크들은 재빨리 필요한 물건을 모아 드레노어로 무사히 되돌아갔다.

로데론의 테레나스 국왕은 오크들이 또 다시 아제로스를 침략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가장 믿음직한 부관들을 소집했다. 그는 투랄리온 장군과 카드가 대마법사에게 원정대를 이끌고 어둠의 문을 지나 오크의 위협을 완전히 제거할 것을 명령했다. 투랄리온과 카드가의 군대는 드레노어로 진격해 가다 폐허가 된 지옥불 반도에서 넬쥴의 부족과 충돌해 전투를 벌였다. 하이 엘프 알레리아 윈드러너와 드워프 쿠르트란 와일드해머, 노병 다나스 트롤베인의 도움까지 받았지만 결국 카드가는 넬쥴이 다른 세계로 연결되는 문을 여는 것을 막아내지 못했다.

넬쥴은 마침내 다른 세계로 통하는 문을 열었으나 그것으로 치르게 될 끔찍한 대가에 대해서는 예상하지 못했다. 문에서 나오는 엄청난 힘에 드레노어의 구조가 무너지기 시작한 것이다. 투랄리온의 군대가 고향인 아제로스로 돌아가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우는 동안에도 드레노어 세계는 붕괴되고 있었다. 그롬 헬스크림과 킬로그 데드아이는 넬쥴의 무모한 계획이 오크족 모두를 말살시키게 될 것이라 깨닫고는 나머지 오크들을 모아 비교적 안전한 아제로스로 피했다.

드레노어에서는 투랄리온과 카드가가 자신들의 위치에서 어둠의 문을 파괴해 끝까지 희생할 것에 동의했다. 비록 자신과 동료의 목숨을 잃게 될지언정 그것만이 아제로스를 구하는 길임을 알고 있었던 것이었다. 헬스크림과 데드아이가 자유를 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인간과 맞서 싸우고 있을 때 그들 뒤에서 어둠의 문이 폭발했다. 이제 그들과 아제로스의 나머지 오크들은 다시는 되돌아갈 수 없게 된 것이다.

넬쥴과 그의 충성스러운 어둠의 달 부족이 새로 만들어진 문 중 가장 큰 문을 지나가는 순간 엄청난 화산 폭발이 일어나면서 드레노어의 대륙이 갈라지기 시작했다. 불타는 바다가 일어나 갈라진 땅덩어리를 삼키면서 고통 받던 이 세계는 마침내 종말을 맞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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