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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讀書)타는목마름을식혀준다

8헤르츠 4가지 뇌파형태

우리의 뇌는 대체로 네 가지 활동 리듬을 보인다. 이 리듬들은 뇌파계로 측정할 수 있다. 각 리듬에 대응하는 뇌파의 유형은 다음과 같다.

- 베타파 : 주파수는 13에서 30헤르츠, 깨어 있는 상태의 뇌파이다. 우리 뇌가 가장 활발하게 움직일 때 이 뇌파가 나타난다. 흥분이나 불안이나 긴장이 고조되면 주파수가 더 올라간다.

- 알파파 : 주파수는 8에서 13헤르츠, 베타파 상태보다 더 안정되어 있으면서도 의식이 또렷한 상태이다. 눈을 감고 편한 자세로 앉아 있거나 몸을 쭉 뻗고 침대에 누워 있으면 뇌의 활동이 느려지면서 알파파 상태로 들어가게 된다.

- 세타파 : 주파수는 4에서 8헤르츠, 얕은 수면 상태에서 나타나는 뇌파이다. 잠깐 졸 때나 최면에 빠져 있을 때도 나타난다.

- 델타파 : 주파수는 4헤르츠 미만, 깊이 잠들어 있을 때 나타나는 뇌파이다. 잠이 깊어지면서 뇌파가 느려지고 몸에 힘이 빠진다. 이 단계에서 몸은 휴식을 취하고 다시 활동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축적한다. 이 단계가 지나면 신체 근육의 힘이 완전히 빠진 상태에서 뇌파가 깨어 있을 때와 유사해지고 빠른 안구 운동이 나타나는 렘수면, 또는 역설수면의 단계가 나타난다. 바로 이 단계에서 우리는 꿈을 꾼다.

@ 이상과 같은 뇌파와 관련해서 우리가 주목할 것은 뇌가 8헤르츠, 즉 알파파 상태로 안정되어 있을 때 뇌의 두 반구가 서로 조화를 이루며 기능한다는 사실이다. 베타파 상태에서는 분석적인 좌뇌든 직관적인 우뇌든 어느 한쪽의 활동이 우위를 보인다.

@ 베타파 상태에서 우리 뇌가 매우 왕성하게 활동할 때면, 마치 방열기가 과열을 막기 위해 자동으로 일시 정지 상태로 들어가듯이 뇌도 이따금 알파파를 내며 휴식을 취한다. 뇌 생리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대략 10초에 한 번 꼴로 뇌파가 몇 마이크로초 동안 알파파로 옮겨 간다고 한다.

@ 우리는 의식적으로 알파파 상태에 이를 수 있다. 그러면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고 외부의 자극을 덜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대신 우리의 직관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뇌파의 주파수가 8헤르츠일 때 우리는 깨어 있으면서도 마음이 고요한 평형 상태에 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