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에 대한 잘못된 상식 몇가지

1. 명품시계는 뒷뚜껑을 열면 안된다. X

새시계가 뒷뚜껑이 열었던 자국이 있으면 안되겠지만
시계를 구입 후 이용하다 필요에 의해 시계의 뒷뚜껑 여는 것은 상관 없습니다. 예전 명품시계들이 국내 밀수로만 취급될 때 일부 사람들이 수리시 부품을 바꾸거나 하는 행위때문에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바로 시계 구입 후 뒷뚜껑 여는 것을 무서워 하는 것입니다.

2. 명품시계일수록 고가이니, 시간이 잘 맞고 오래가고 방수가 잘되야 한다. X

비싼 명품시계일수록 시간오차와 방수는
더 안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명품시계들은 천연 다이아를 세팅한 쿼츠 시계이거나 대부분 명품 무브먼트를 장착한 오토매틱이나 태옆을 감는 수동방식입니다. 값이 비쌀수록 수작업이 많이 들어가기에 대량생산을 위해 기계로 찍어내는 일반 배터리 시계보다 방수나 시간오차는 더 생기기 마련입니다. 일단 시간의 정확성면에서는 카시오 같은 전자시계가 최고입니다.

3. 산지 몇개월도 안됐는데 배터리가 떨어져서 시계가 안가니 내시계는 새것이 아니다
. X

배터리가 들어가는 시계는 수명이 시계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평균 1년 6개월 정도는 유지된다고 합니다. 다만 각 시계 브랜드는 배터리를 직접 생산하여 장착하는 것이 아니라, 하청업체로부터 받아놓은 배터리를 시계 생산 완료시점에 장착하기 때문에 같은 모델, 같은새시계라 하더라도 구입 후 다음날에도 시계가 멈출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을 대비하여 구입후 2년동안은 각 브랜드 애프터 서비스 센타에서
무료로 배터리를 교체하여 주고 있습니다.

4. 30m 방수라고 써있으니, 30m 물속에 들어가도 된다. X

일단 방수표시가 있는 시계는 최소한 100m 이상이어야 합니다.
30m표시는 3기압을 뜻하는 것으로 아무 움직임이 없는 물속에 들어가 있을 때 이상이 없는 것으로 움직임이 있을 경우 몇배의 압력이 더 가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30m는 그냥 일상생활에서 지속적이지 않은 물에 대한 방수를 뜻하는 생활방수라고 보시면 되며 대부분의 명품시계들이 이 범주에 속합니다.

5. 내시계는 24k골드다. X

100%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손목시계는 18k골드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유는 강도 때문입니다. 24k는 너무 강도가 약해서 손목시계가 요구하는 강도를 만족 시킬수가 없다고 합니다.

6. 같은 시계는 가죽줄 무늬도 같아야 한다. X

명품시계의 가죽줄은 사람에 피부에 직접 닿기에, 일반 혁대나
신발보다 훨씬 부드러운 대부분 악어의 가슴 중앙부분을 사용하는데, 악어 한마리당 나오는 최고급 시계줄은 10 ~ 15개라고 합니다. 중앙에서 점점 멀어질 수록 가죽의 무늬는 더 촘촘하게 되고 불규칙적으로 변하게 되구요. 사람의 손금이나 주름이 전부 다 다르듯이 악어도 마찬가지이므로 같은 모델의 시계라 하더라도 조금씩은 다 무늬가 다릅니다.

7. 백금은 영어로 white gold 이다. X

많은 분들께서 화이트 골드를 백금으로 잘못 아시고 계십니다.
정확히 말하면 옐로우 골드는 황금, 화이트 골드는 백색금, 플래티늄은 백금이라고 불립니다. 그리고 화이트 골드란 옐로우골드의 75%를 제외한 25%속에 하얗게 보이게 하는성분을 집어 넣어 만들게 되는 것입니다. 플래티늄은 그 자체의 특성상 강도를 위해 25%의 타 성분을 넣을 필요가 없기에 그 순도가 90%대에 위치하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