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 "Home 홈" 희망을 바라보게하다.


  • 감독 : 얀 아르튀스-베르트랑
  • 출연 : 오세훈
  • “하늘에서 본 지구는 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45억년의 진화를 거친 지구에게 우리는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충격을 가하고..

    당시 얀 베르트랑이 대한민국의 산하를 담은 건 전세계를 배경으로 한 환경 다큐멘터리의 촬영을 위한 것이었는데 얼마전 그렇게 전세계를 담은 환경 다큐멘터리 (HOME)이 전세계에서 개봉했다.

홈이라는 제목이 참으로 잘 맞는 느낌의 이 다큐멘터리는 지구의 시작부터 지구에 뿌리내리고 사는 모든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물론 그 중심에는 이 다큐를 관조할 우리 인류도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이 숨쉬고 먹고 살아가는 지구라는 집의 아름다움도 넘칠 정도로 많이 담겨 있다.

세계 곳곳에 우리가 모르던 아름다운 풍광과 시시각각 모습이 달라지고 있는 곳들.
지금까지 미쳐 몰랐던 이곳저곳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화면이 시선을 이끈다. 물론 굳이 이 다큐를 통하지 않더라도 이미 알고 있던 곳도 있었지만 얀 베르트랑의 항공 촬영을 통해 담아낸 지구의 아름다움은 그의 사진과도 다르고 사진 이상의 또 다른 힘이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서서히 우리가 살던 지구를 바라보던 시각은 인간이 삶을 영위하는 방식과 그것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풀어내며 조금씩 불편해지기 시작한다. 하루가 다르게 달라져가는 지구 환경. 악화 일로에 놓여있는 우리 집의 모습을 불안한 시선으로 쫓기 시작하며 홈은 본격적으로 메시지를 설파하기 시작한다.

홈(Home)속의 메세지.

1. 세계 인구의 20%가 세계 자원의 80%를 소비한다.
2. 세계는 개발도상국 원조금의 10배를 무기 증강에 사용한다.
3. 매일 5천 명이 오염된 식수로 인해 죽는다. 10억 명에게는 안전한 식수원이 없다.
4. 10억 명 가까이 기아에 허덕이고 있다.
5. 전 세계에서 거래되는 곡물은 50%이상 동물사료나 생물연료로 쓰인다.
6. 경장직의 40%는 장기적 손상을 입었다.
7. 매년 1,300만 헥타르의 숲이 사라진다.
8. 포유류의 1/4, 조류의 1/8, 양서류의 1/3이 멸종 위기에 처해있다. 자연사율보다 1,000배 더 빨리 죽어가고 있다.
9. 현재의 조업형태로는 2050년이면 어류가 고갈될 것이다.
10. 지난 15년 동안의 평균기온은 관측이래 최고치에 이르렀다.
11. 빙원은 40년 전보다 40%나 얇아졌다.
12. 2050년까지 적어도 2억 5천만 명의 기후 난민이 생겨날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늦지않았다. 다시금 자연을 뒤돌아보며 자연을 더이상 훼손하지않게 해야한다.
자연이 없다면 우리의 미래도없다.